동해 묵호여중이 제2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올시즌 첫 정상에 도전한다.

묵호여중(교장 김혜자)은 14일 김해하키장에서 열린 이대회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이혜원 신연순 최미례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호 인천 부평서여중을 3-2로 꺾고 올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묵호여중은 부평서여중을 맞아 경기초반부터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의 수비를 압박하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전반 5분 얻은 페널티코너를 이혜원이 득점과 연결,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10분에도 이혜원이 치고들어가며 센터링한 공을 신영순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2번째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묵호여중은 전반 22분 최미례가 상대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대1상황에서 귀중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3-0으로 앞선 묵호여중은 후반들어 부평서여중 반격에 밀려 후반 22분과 27분에 잇따라 실점하며 3-2로 추격을 당했으나 패기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올 춘계연맹전 3위를 머무른 묵호여중은 15일 오후3시 김해여중을 상대로 올시즌 첫 정상에 도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던 남춘천중은 이날 남중부 4강전에서 시종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홈팀인 김해서중에 아깝게 0-1로 져 3위에 만족했다.

한편 여고부의 동해상고는 서울 금옥여고에 0-2로 져 예선탈락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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