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속보=한국중·고축구연맹의 강릉농공고 축구부 및 감독 징계와 관련 부당함을 주장하며 연맹을 상대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본보 2일자 2면 보도)했던 학부모들이 고소를 취하했다.

이번 고소 취하는 지난달 30일 대한축구협회가 강릉농공고 축구팀 징계를 6개 대회 출전정지로 감면키로 결정하면서 오는 6월부터 대회 출전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해 중·고연맹과의 갈등해소 및 축구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무기한 자격정지 조치를 받은 신동철감독에 대한 징계는 아직 풀리지 않아 앞으로 6개 대회 출전이 가능한 강릉농공고로서는 감독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 부담을 안게됐다.

강릉농공고 신동철감독은 “최초 문제가 됐던 선수는 사전에 대한축구협회에 질의해 이상없다는 회신을 받은 사안인데도 연맹이 몰수패를 선언해 너무 억울했다”며 “선수들의 징계가 해제된 이상 향후 파문이 확산되는 것은 원치 않으며 팀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지난3월 부정선수 시비로 축구팀이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자 지난달 24일 중·고 연맹 유문성회장 등 4명을 서울지검에 고소했었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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