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의장 김원중)는 3일 제123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의사진행발언 등을 실시.

박병근 의원은 “현재 5300여명의 삼척캠퍼스 재학생 만으로도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역부족인데, 이전대상 13개 학과가 도계캠퍼스로 간다면 지역상권에 한파가 예상되고, 인기학과 이전으로 인해 삼척캠퍼스의 입지 위축도 우려된다”며 “”도계캠퍼스도 성공적으로 개교하고, 삼척캠퍼스도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는 상생(相生) 대책은 무엇이냐”는 요지로 시정질문을 하려다 의사진행발언으로 대체.

전세영 의원은 “도계지역은 주택이 변변치 않은 상태에서 각종 개발사업에 편입된 주택들이 철거되면서 탈(脫) 지역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IMF 외환위기 때 중단된 구(舊)원조아파트를 시가 직접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고 질의서를 배포.

시는 이에 대해 “지난 2006년 강원·삼척대 통합시 도계캠퍼스 개교 후 800명을 삼척에 배정한다는 합의에 따라 수년내 학과 증설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

한편 의회는 김대수 시장이 출석한 상태에서 시정질문 답변을 들어야 한다는 판단아래 이날 시장 출석 요구 등을 담은 의사진행발언만 하고 정회했다.

삼척/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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