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예매 실명제·구매한도 제한 등 개선책 시행

관람권을 구입하기 어려워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삼척 대금굴의 관람권 예매 시스템이 바뀌었다.

삼척시는 현행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일부 단체 구매자들이 무더기로 관람권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들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달부터 예매 시스템에 완전 실명제를 도입하고, 구매한도를 제한하는 등의 개선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인터넷 예매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완전히 일치해야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는 완전 실명제를 도입하고 △개인은 하루 4장, 월 8장 △단체는 하루 40장, 월 80장으로 구매한도를 제한하는 한편 휴대폰 인증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대이동굴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휴대폰 인증제 도입 등으로 예매절차가 한단계 더 늘어나기는 했으나 단체 관람권 구입을 제한하고, 타인 명의로는 아예 표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과 개인 관람권 구매자들의 불편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함께 삼척시는 인터넷 사전 예매 시스템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대금굴 관람 기회가 부족했다는 판단아래 내년 1∼3월까지 시내 12개 읍·면·동 별로 날짜를 정해 총 120회에 걸쳐 1인당 4600원씩으로 단체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희망자가 많을 경우 관람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삼척/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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