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북원여중이 16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북원여중(교장 김연주. 교감 전득근)은 지난 9~16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제4회 송원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동해광희고와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으나 경남 경해여중에 아깝게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82년팀을 창단한 북원여중은 86년 회장기 전국중고배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0여년간 뚜렷한 성적이 없던 북원여중의 배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97년 이장석감독이 부임하고부터. 홍천석화초교와 원주 학성초교생들을 영입, 배구부 재건에 나선 이감독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선수발굴·육성에 주력, 부임3년만인 지난해 전국 종별 중고 배구선수권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 올 전국소년체전 도대표로 선발된 북원여중은 타시도와 합동 전지훈련등을 통해 경기력이 급상승하며 이같은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올리게 됐다.

이번성과가 있기까지 김연주교장과 전득근 교감, 허남걸 체육부장등 교직원들과 학부형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성원이 큰힘이 됐다.

이장석감독은 "그동안 힘든 훈련도 참아내며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과 늘가까이서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김연주교장을 비롯해 교직원및 재학생에게 이영광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열심히 노력해 오는 6월2일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입상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북원여중 배구부선수단

▲단장=김연주교장▲감독=이장석▲코치=박상진▲선수=한소라 김다혜 권은정 윤지나 최은경 김설이 김세희 안진희 홍성아 김혜련 최선아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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