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일여고가 제2회 숭민배 전국여자축구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2연패와 함께 올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원년대회 우승자인 강일여고(교장 나정기)는 16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한 윤소연의 활약에 힙입어 숙적 이천 장호원상고를 2-1로 격파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강일여고는 이번대회우승으로 이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올3월 여왕기전국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올전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대회 최우수선수상 이신정, 득점상 박희영, 수비상 김숙경, GK상 정민이, 감독상 이상백씨, 코치상 강재순씨 등 강일여고가 개인상도 휩쓸었다.

이날 경기에서 강일여고는 라이벌 장호원상고를 맞아 전반 20분 김보미의 센터링을 받은 윤소연이 강슛, 골문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9분에도 강일여고는 장정희가 치고들어가며 패스한볼을 윤소연이 수비수를 제치고 그대로 슈팅, 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격에 나선 장호원상고에 후반35분 골을 허용했으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하며 올 시즌 무패행진을 계속하게 됐다.

◇강일여고 선수단 명단

▲단장=나정기교장▲감독=이상백▲코치=강재순▲주무=이행미▲선수=이신정 김숙경 신기영 최혜란 김보미 박지영 홍경숙 윤소연 최연숙 장정희 최옥순 조영옥 한희영 정민이 계세실 김수미 전재민 박희영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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