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체고 카누가 4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강원체고(교장 한장호)는 17일 서울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남고 k-4 1천m에 추교현 박지수 김영엽 신성윤이 한조로 출전, 3분37초93으로 울산 학성고(3분40초68)와 부여고(3분45초62)를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94년 카누팀을 창단한 강원체고의 이번 우승은 97년 김광수-손장원조(이상 한체대)가 K-2 500m와 1천m우승이후 4년만에 처음이며 K-4종목에서는 창단8년만에 개가이다.

또 한국카누의 기대주 이하나(춘천시청)는 실업팀 입단이후 전국대회에 첫출전, 여일반 K-1 500m에서 2분07초33으로 이애린(웅진군청.2분05초48)과 이순자(김제시청.2분06초79)에 이어 3위로 골인, 실업무대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체전등에서 좋은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속초여고3년인 지난해 전국무대를 석권한 이하나는 김희영(춘천시청)과 한조로 K-2 1천m에 출전, 2분03초82로 아쉽게 4위에 그쳤으나 1위를 차지한 노수희-김은경조(남양주시청.2분00초96)에 2초16밖에 뒤지지않아 호흡만 가다듬는다면 정상제패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중부 K-2 500m에서는 쌍둥이 자매인 추옥화-옥림(설악여중)이 카누 입문 3개월만에 3분02초18로 3위에 입상, 강원카누의 새별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여중부 K-1 500m에서도 김혜진(설악여중)이 2분41초94로 3위에 올랐으며 여고부K-2 500m에서도 남진희-김현순(속초여고)이 2분09초88로 3위를 차지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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