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복선 전철화 시내구간 지하화문제가 새 국면을 맞고있다.

오는 26일 孫鶴來 철도청장이 춘천을 방문, 지하화의 시급성을 직접 돌아보고 춘천역 귀빈실에서 金진선 도지사, 裵桂燮 춘천시장, 대책위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대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경춘선복선 전철화 시내구간 지하화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孫청장에게 지하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춘천지역 각급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여명은 이날 오전10시부터 춘천역 광장에서 고가철도 반대 및 지하화촉구 침묵시위를 벌이며 지하화 관철을 촉구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 구성제안은 고가철도 추진 백지화와 함께 지하화로 변경하는 설계변경을 골자로 대책위와 철도청, 시청관계자가 참여해 지역현안을 합리적으로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철도청장은 이날 대책위 및 각계인사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남춘천역으로 이동, 문제가 되고 있는 8공구 지점을 둘러볼 예정이다.

대책위 邊知亮홍보위원장은 “철도청장의 방문을 계기로 고가철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알리고 지하화에 대한 춘천시민들의 의지를 전달할 방침”이라며 “단순방문이 아닌 춘천지역 최대현안을 알리고 의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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