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 예선리그 경기에서 '죽음의 조'는 어띨까.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강릉일원 7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 예선리그에서 고등부 2조와 중등부 4조가 최대격전장이 될 것으로 축구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고등부 2조에는 전국 정상권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문일고, 보인정보산업고, 현대고, 정명고 등이 포진, 본선 16강진출을 위한 피말리는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들 팀들은 올시즌 전국대회에서 8강이내에 진입한 전력을 갖춘 축구명문들로 2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한판승부를 피할수 없게됐다.

보인정보산업고는 올 시즌 부산MBC 제39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과 제30회 대구MBC 문화관광부장관기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대회우승후보1순위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올 금석배 4강에 진출한 문일고와 백운기8강에 오른 정명고, 진주MBC와 대구MBC 문화관광부장관기에서 두차례 8강에 진출한 현대고까지 가세, 경기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인정보산업고는 선수들의 고른 기량과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이용한 속공플레이가 돋보이며 성환석, 김형범의 빠른발을 이용한 돌파력은 전국 최정상이라는 평가.

여기에 맞붙는 문일고도 전형적인 4-3-3전술을 구사하며 청소년대표인 오인선과 권오규를 중심으로 한 빠른템포축구로 승부를 걸고있다.

정명고는 강한 체력을 바탕한 압박축구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이종민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현대고도 정교한 패스웍을 이용한 팀플레이로 16강해법을 풀겠다는 구상이다.

중등부는 토월중,보인중, 중동중, 숭실중이 속한 4조가 혼전양상을 보일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강대기우승팀인 토월중은 안정된수비와 좌우 측면돌파가 일품이며 지난 4월무학기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붙는 중동중도 지난해 금강대기 준우승팀으로 이번대회 예선에서 토월중과 다시격돌하게 돼 지난해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

여기에 도전하는 보인중은 올 서울시 교육감배3위에 오른 강호로 안정된 수비와 속공플레이가 강점이며 숭실중도 강한 허리진을 앞세워 이번대회에서 돌풍의 주역이 될 것을 벼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최강권에 속한 이들 팀들은 경기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여부에 따라 본선진출의 명암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江陵=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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