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도심을 통과하는 경춘선 복선 전철화 시내구간 고가화 추진방침이 사실상 철회됐다.

이와함께 고가화 철회 대안으로 시민들이 촉구했던 지하화 문제를 포함한 경춘선복선 전철과 연계한 동서고속철 노선문제 등을 다룰 '경춘선복선 전철화문제 실무협의회'가 오는 6월1일 개최된다.

孫鶴來 철도청장은 26일 춘천역을 방문, 金泰謙 행정부지사, 裵桂燮 춘천시장, 李相龍 민주당 춘천시지구당위원장, 鄭泰燮 춘천시의회의장, 경춘선복선 전철화 시내구간 지하화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金鍾植·印鉉商 공동위원장 및 邊知亮 상임집행위원장 등 대책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므로 실무협의체에서 결정되는 대로 따르겠다”며 고가화 추진 철회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춘천도심 통과 경춘선 8공구 고가화 추진은 전면 재검토로 새국면을 맞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鄭의장 등은 경춘선복선 전철화 문제를 다룰 실무협의회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의, 孫청장이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실무협의회는 대책위와 철도청, 道와 춘천시관계자들로 구성될 전망이며 첫 모임을 춘천시청에서 갖기로 했다.

대책위는 孫청장의 고가화 철회와 함께 전면재검토 방침에 일단 환영하면서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하화요구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서고속철과 연계된 경춘선복선 전철화노선에 대해서도 실무협의회에서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孫청장은 이날 오전 9시10부터 40분간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裵시장이 동승한 기차를 이용해 강촌역으로 이동, 8공구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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