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부터 1200건 제기 50% 행정 반영

“조기 출근 토론회는 변화하는 삼척을 이끄는 아이디어 산실입니다.”

김대수 시장을 비롯 삼척시 간부 공무원들이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오전 7시까지 조기 출근을 한뒤 각 실·과(소)와 읍·면·동사무소에서 제출된 각종 아이디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논의를 하는 ‘참제안 조출 토론회’가 시정 발전의 아이디어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8월부터 실시된 참제안 조출(조기 출근) 토론회에서 제기된 아이디어는 모두 1200여건. 이 가운데 50여%가 시민 편의를 제고시키고 행정 능률을 높이는 시책 등으로 평가돼 행정 반영 조치가 완료됐다.

기축년 새해, 첫 조출토론회가 열린 지난 5일에도 44건의 시정발전 아이디어가 공무원들로부터 제안됐다. 고유 색상 구분이 이뤄지지 않아 각종 공사시 식별에 어려움이 많은 지하매설관을 상수도관은 파란색, 하수도관은 검정색, 가스관은 노란색, 전선관은 주황색 등으로 구분할 경우 각종 관로의 유지관리와 보수 사업이 더욱 손쉽게 이뤄져 비용을 절감하고 공사 효율성은 높일 것 이라는 제안이 우선 크게 주목을 끌었다.

또 각종 재난 복구 및 국책사업 추진시 보상금 수령후 삶의 터전을 떠나야하는 주민 유출 방지를 위해 택지개발 등 이주민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신라장군 이사부 선양사업 확대를 위해 △이사부 테마공원 조성 △새천년 도로변 나무사자 조각상 설치 추진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삼척/최동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