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가 펼쳐지고 있는 구도 강릉은 연일 펼쳐지는 명승부로 축구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29일부터 열리는 본선토너먼트는 예선전에서 맛볼수 없는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진행으로 축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29일에는 강릉노암공설운동장과 강릉상고, 주문진중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고등부16강전 8경기와 중등부 12강전 4경기등 모두 12경기가 펼쳐지며 전경기가 승부를 예측할수 없는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16강전에서 관심을 끌고있는 경기는 강릉상고-서울공고(오후4시 강릉상고운동장), 마산공고-정명고(오후2시20분 강릉상고운동장) 와의 경기가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대회 통산3연패를 노리고 있는 강릉상고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전력이 안정되고 있으며 최재남 박성원 김명규로 이어지는 미드필드진의 공수를 조율하며 임광열과 최영남, 한경성의 속공으로 8강진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박성원의 빠른발을 이용한 중앙공격과 임광열과 최영남의 측면돌파에 기대를 걸고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공고는 예선전적 2승1무를 기록하며 조1위로 본선에 진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공고는 예선첫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은 김의환의 정교한 공간패스와 개인기가 뛰어난 스트라이커 김대성과 김용섭의 뛰어난 득점력으로 홈팀 강릉상고와 정면승부한다.

또 이에 앞서 벌어지는 마산공고-정명고와의 경기도 강력한 우승후보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대구MBC우승팀인 마산공고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깅동희와 박상희가 허리에서 상대의 허를 찌를는 속공플레이와 장지훈 남기성 박동영의 측면돌파에 의한 중앙공격으로 정명고의 돌풍을 잠재운다는 전략.

올 진주MBC우승팀이자 대구MBC준우승팀인 보인정보산업고를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본선에 진출한 정명고는 백운기8강에 진출하며전력이 급상승, 자신감이 넘쳐있다.

스트라이커 심재원의 뛰어난 위치선정과 골결정력이 한껏 물이 올라있고 2년생 박성진의 중앙돌파로 마산공고와 정면대결을 준비, 빅게임승패에 초미의 괌심사가 되고 있다.

<江陵=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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