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특별취재반】 금강대기정상을 향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상고와 원주공고가 강원축구의 위력을 과시하며 8강에 진출했다.

대회 5일째인 29일 노암공설운동장과 강릉상고, 주문진중운동장에서 벌어진 고등부16강전과 중등부12강전 경기에서 전국최강들이 골잔치를 벌이며 구도강릉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날 강릉상고는 최영남과 임광열의 활약으로 숙적 서울공고를 2-0으로 격파하며 8강에 진출했고 원주공고도 창원기공고를 남창현의 결승골로 1-0으로 겪고 준준결승전에 합류했다.

기대를 모았던 춘천고는 동대부고에 접전끝에 2-1로 패해 8강진출에 실패했다.

■ 고등부

▲동대부고 2-1 춘천고

동대부고는 29일 강릉상고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4게임 연속골과 함께이번대회 5골째를 기록한 이후선의 결승골로 춘천고를 2-1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이날 동대부고는 후반 3분께 김종오가 오른쪽날개에서 센터링한공을 임동규가 골문을 가르며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춘천고는 후반17분 김겸의 센터링을 이진영이 논스톱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으며 기세올리는듯했으나 후반30분 스트라이커 이후선이 골문혼전중 가볍게 밀어넣으며 힘겹게 2-1로 승리했다.

▲안양공고 2-0 숭실고

예선전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본선에 오른 안양공고는 이날 노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스피드을이용한 속공으로 숭실고를 2-0으로 완파, 8강에진출하며 정상을 향해 힘찬출발을 보였다.이날 안양공고는 전반19분 김태호의 어시스트로 김수연이 치고들어가며 그대로 슈팅, 그물을 흔들며 선취점을 뽑았다.후반에도 안양공고는 상대진영에서 혼전중 흘러나온공을 골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고 0-1영등포공고

전통의 강호 영등포공고는 노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년생 미드필더 김주회의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 예선리그 조1위로 본선에 오른 현대고를 1-0으로 제압, 힘겹게 8강에 합류했다. 이경기에서 영등포공고는 난적 현대고를 맞아 일진일퇴의 공방끝에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전열을 재정비한 영등포공고는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며 단독드리볼로 치고들어가 골키퍼와 1대1상황에서 그대로 강슛, 천금같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태성고 1-0 수도전공고

다크호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태성고가 16강전에서도 또다시 승리를 연출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태성고는 강릉상고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골키퍼 최원병의 선방과 음원석의 활약으로 강호 수도전공고를 1-0으로 제압,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에서 태성고는 전반 34분 수도전공고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음원석이 정확히 골과연결하며 1-0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수도전공은 여러차례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으나 태성고 골키퍼 최원병의 선방에 막혀 고배를 마셨다.

▲마산공고 0 (8 승부차기7) 0 정명고

강력한 우승후보 마산공고가 올 전국대회2관왕을 향해 순항을 게속하고 있다. 마산공고는 강릉상고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라이벌 정명고를 맞아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끝에이성혁의 선방으로 신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마산공고와 정명고는 전국정상급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며 전후반을 득점없이 끝냈다. 승부차기에 들어간 양팀은 7번 키커까지 승부를 가리지못하고 7-7로 맞선상황에서 마산공고의 8번키커 임상규가 득점에 성공한후 정명고의마지막키커 이윤표의 슛팅을 골키퍼 이성혁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2시간의 대접전을 마무리했다.

▲재현고 1(1 승부차기 2) 1동북고

마산공고와 함께 올 전국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는 동북고는 노암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신흥 강호 재현고를 맞아 전후반 1골씩 주고받는 접전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한뒤 승부차기끝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 올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는 박준상은 전후반동안 여러차례의 위기를 멋진 선방으로 막아내며 팀승리를 이끌었고 0-1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7분을 남기고 김태현이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구원했다. 재현고는 전반 33분 강창남의 선취골을 지키지못해 승부차지끝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강릉상고 2-0 서울공고

금강대기 통산3회우승을 노리고 있는 강릉상고는 관록의 명문답게 시종우세한 경기운영으로 파란의 서울공고를 2-0으로 일축하며 8강에 안착했다. 강릉상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0분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너티킥을 최영남이 정확히 골문구석으로 차넣으며 1-0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사기가 오른 강릉상고는 3분뒤인 전반 23분에 골라인 까지 치고들어간 최영남이 센터링한 공을 임광렬이 치고들어가며 강슛, 상대골문을 흔들며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릉상고는 후반들어 서울공고의 파상적인 공격을 투지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원주공고 1-0 창원기공고

원주공고가 후반뒷심을 발휘하며 올 금강대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공고는 이날 노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뽑은 남창현의 맹활약으로 올 2개대회 4강에 진출한 강호 창원기공고를 1-0으로 누르고 올해 첫 전국대회 8강에 진출했다. 원주공고는 이날 경기에서 창원기계공고는 맞아 시종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여러차례의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창원기공고 골키퍼 김경두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갔다. 득점없이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벌이던 원주공고는 후반 31분 최문형의 빠른 공간패스를 이어받은 남창현이 그림같은 슛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가르며 지리한 공방에 종지부를 찍었다.

■ 중등부

▲토월중 2( 3 승부차기 2) 2 대월중

지난해 우승팀인 토월중은 주문진중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골씩주고받는 난전끝에 승부차지 3-2로 힘겹게 승리, 4강진출을 놓고 최강 세일중과 일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에서 토월중은 강호 대월중을 맞아 전반 23분과 후반 5분에 조찬호와 김현주에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11분 곽철호가 추격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선뒤 종료8분을 남겨놓고 김동화가 동점골을 성공,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지에서 토월중은 박성문의 선방으로 숙적 대월중을 3-2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목포제일중 1-0 용강중

팀창단 4년째를 맞고 있는 신예 목포제일중은 전통의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본선8강에 안착했다. 이번대회 파란을 연출하고 있는 목포제일중은 이날 12강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용강중을 종료 2분을 남기고 스트라이커 윤평익이 용강중골문앞에서 혼전중에 튀어나온 공을 참착하게 밀어넣는 극적인 결승골로 70분간의 대혈전을 마감했다. 목포제일중은 30일 남대문중과 4강진출을 다툰다.

▲현대중 3-0 신림중

현대중이 주문진운동장에서 열린 12강전에서 신림중의 돌풍을 잠재우며 8강에 진출했다. 금강대기 통산3회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중은 이날 경기에서 임아현의 전반 19분 상대수비수의 몸을 맞고 나오는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슛팅 골문을 열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현대중은 후반28분 신림중의 자책골로 승부를 결정지은뒤 30분 이성진이 단독드리블로 승리를 장식하는 3번째골을 성공, 3-0완승을 거뒀다.

현대중은 중동중과 8강전을 갖는다.

▲구산중 2-0 아현중

지난해 금강대기에서 3위에 오른 신예 구산중이 이번대회에서도 돌풍을 이어가며 정상을 향한 힘찬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구산중은 이날 경기에서 이형석과 김주영의 맹활약으로 전통의 강호 아현중을 2-0으로꺾고 8강에 합류했다. 구산중은 이날 전날 17분 박선우의 프리킥을 이형석이 뛰어들며 헤딩골로 선취점을 잡은뒤 전반 34분에도 빠른발의 김주영이 단독으로 치고들어가며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를 터드리며 승리를 일궈냈다.

구산중은 안양중과 4강길목에서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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