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골 폭죽, 공격축구 전성시대’

금강대기 축구대회가 골잔치를 벌인 예선리그에 이어 넉 다운제로 진행되는 본선 토너먼트에 돌입하면서 각 팀들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총력전을 전개해 예년에 없던 골 풍년을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고등부 56개 참가팀이 조별 예선리그 84경기를 치르며 모두 223골을 작렬시키며 경기당 평균 2.65골을 기록, 지난해 제5회 대회 당시 예선전 72경기에서 164골이 나와 경기당 평균 2.27골보다 높은 득점력을 보였다.

특히 전국 수준급의 팀들이 출전하는 금강대기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격축구 성향은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중심으로 압박축구를 구사하며 전·후반 시종 상대 골문을 유린,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화끈한 경기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프랑스 축구를 비롯 최근의 국제축구 추세를 반영해 대회를 더욱 박진감있게 하고 있다.

고등부 전통의 강호로 올해 막강 전력을 갖추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안양공고는 우승후보 강릉상고와의 대회 개막전 2-2 무승부 이후 모두 16골을 터트리며 8강까지 연승가도를 질주, 이번 대회 공격축구의 진수를 선사.

공격축구 성향은 중등부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 예선 첫 날부터 한 경기에 무려 12골이 터지는 등 연일 골 퍼레이드를 펴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道축구협회 李鍾建전무는 “최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 운동장에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펴며 가공할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높은 팀들이 금강대기에 출전, 전국 최고의 대회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江陵/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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