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국내 프로구단 관계자와 대학 감독들이 속속 강릉을 방문, 유망주들을 꼼꼼히 점검.

대회 16강이 가려지면서 8강 진출을 놓고 각 팀내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맹활약 하기 시작한 29일 강릉 노암공설운동장 등 본선 3개 구장에는 전통의 프로명문 울산현대의 이강철감독(KBS축구 해설위원)과 전남드래곤즈 김순기 스카우터를 비롯 각 대학 감독들이 요소요소에 포진, 흙속의 진주를 찾기에 몰두.

특히 금강대기는 우수 선수들이 대거 몰려있는 고교 졸업반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모든 기량을 발휘, 프로팀과 대학팀 감독들은 세밀한 기량 점검에 나서고 있어 대회의 위상을 실감.


◇…29일 금강대기16강전이 벌어진 강릉상고운동장에서 벌어진 춘천고-동대부고와의 16강전에는 춘천고 1학년생 320명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재강릉동문회등 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교가와 '파이팅 춘고'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눈길.

올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춘천고는 전날 학생회가 주도해 축구부의 선전을 응원키로 결정하고 이날 오전7시 관광버스 9대를 대절해 원정응원에 나선 것.

응원에 힘입어 춘천고는 시종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후반30분 골문혼전중 결승골을 내주며 2-1로 패하자 못내 아쉬워하는 분위기 역력.

이날 경기에는 오기환 춘천고총동창회 상임 부회장, 장상근 재강릉 춘천고동문회장(대동의원 원장), 안태현 춘천고운영위원장 등 춘천고동문들과 학부모들나와 선수들의 선전을 격려.

한편 지난 29일에는 임정근 춘천고축구부후원회장, 윤연주총무등 회장단 5명이 강릉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금강대기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돼 대회열기가 절정에 달한 29일 강원민방의 韓錫龍 상임고문(前지사)과 朴基秉 대표이사, 강건 전무를 비롯해 강원민방의 주요 인사들과 林基俊 道체육회부회장 李相勳 前 춘천시교육장 吳琦煥춘천고총동창회 상임부회장등이 금강대기 축구대회 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성공개최를 성원.

韓고문과 朴대표이사, 林부회장 등은 이날 대회본부에서 대회장인 安亨淳 강원도민일보사장과 崔돈포 道축구협회장 등을 만나 환담하면서 “금강대기 현장에 와보니 규모와 위상이 더욱 실감난다”고 평가.

특히 韓고문은 “대회운영, 응원, 친절 등 3박자가 모두 잘 갖춰져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보니 짧은 연륜에도 불구 전국의 강팀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스포츠 마케팅의 가치를 보여주는 견학장으로 활용해도 되겠다”고 의미를 부여.

강원민방과 도체육회 林부회장은 이날 대회본부에 음료수 4박스씩을 전달.

◇…금강대기 개막 이후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운동장 먼지 발생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우려, 주문진중학교와 강릉소방서가 운동장 물뿌리기에 분주.

대회 5일째인 29일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계속되자 대회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주문진 중학교 운동장 상태가 물기가 말라 바람에 모래가 날리고 선수들이 경기 도중 미끄러지자 주문진중학교측은 28일부터 운동장 물뿌리기에 돌입.

강릉소방서 주문진파출소도 29일 주문진중학교 운동장 건조현상을 우려해 펌프차를 긴급 출동, 민첩한 활동.


◇…조별 예선리그가 끝나고 본선경기가 토너먼트 넉 다운제로 돌입하면서 경찰이 각 운동장에 경비대원을 급파, 뜨거운 대회 열기를 반영.

강릉경찰서는 29일 중등부 12강과 고등부 16강이 8강 진출을 위해 각각 피할 수 없는 단판 승부에 들어가자 경기에 패한 학부모들의 격앙된 감정이 경기장 폭력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3개 본선 경기장에 모두 50여명의 경비대원을 파견.

權相麒경비교통과장은 “대회 개막전을 비롯 금강대기 각 운동장의 선진 관람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질서와 경기 관람질서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역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금강대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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