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들에 대한 완벽한 응급처치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돕고 싶어요’

혈전을 거듭하고 있는 금강대기 강릉 지역 6개 경기장에 백의의 천사들이 매일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부상 선수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펴는데 큰 역할을 담당.

제6회 금강대기가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각 경기장에는 강릉시보건소와 강릉의료원, 강원응급환자이송단, 고려병원, 주문진보건출장소, 주문진소방서 119구급대 등 지역 6개 기관·단체들이 순번제로 의료봉사에 나서 운동장을 지키고 있다.

금강대기 원년부터 의료봉사 활동을 계속한 이들은 각 경기장에서 상시 대기하며 운동장을 질주하던 선수들이 상처를 입거나 근육에 부상을 입는 등 고통을 겪을 때마다 달려나가 응급처치를 하며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 금강대기의 숨은 공신으로 각광받고 있다.

의료봉사진의 이같은 정성어린 손길과 경기장 현장에 대기하는 모습에 각 팀의 선수와 감독은 물론 천리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학부모들은 이들 나이팅게일의 후예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강원응급환자이송단 金學範단장은 “전국 최고의 경기수준을 자랑하는 금강대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치료에 참여하게돼 뿌듯하다”며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가 치료를 받은 뒤 운동장에 들어가 다시 힘차게 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江陵/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