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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금강대기 황금 특수를 잡아라

2001년 06월 01일 금요일


◇…30일 태성고와 동대부고와의 8강 경기를 끝으로 모든 경기 일정을 소화한 노암공설운동장에서는 경기 종료 직후부터 강릉시내 오죽적십자봉사회(회장 한군자) 회원 20여명이 운동장 청소를 말끔히 끝내 성숙한 시민의식을 과시.

오죽적십자봉사회원들은 이날 강릉상고가 경기를 마친뒤부터 손에 손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관중석 등 운동장 청소에 나서 약 1시간여동안 운동장에 흩어져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해 강릉의 청결 이미지 제고에 앞장.

한회장은 “31일부터는 종합경기장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에 회원들과 협의해 노암공설운동장 청소를 맡기로 했다”며 “금강대기 스포츠 제전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 것 같아 기쁘다”고 언급.


◇…본선 토너먼트에 접어들면서 4강진출을 위한 각 팀들의 접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매결연을 맺은 각 기관·단체와 숙소 주인들이 열띤 응원을 벌여 눈길.

중등부 8강전이 열린 30일 주문진중학교 운동장에는 이날 첫 경기를 가진 남대문중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 중동중이 묵고있는 아리랑파크 대표 金학준씨(58)와 부인이 자리를 지키며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며 애타는 심정으로 응원.

그러나 첫 경기에 출전한 남대문중은 목포제일중에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중동중은 강호 현대고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金씨 부부가 안도의 한숨.

金씨는 “마음같아선 두 팀모두 우승까지 하면 좋겠지만 때로는 멋있게 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안타까움을 자위.

또 강릉수력발전처 尹炳喆처장도 이날 8강전에 나선 자매결연팀 안양중의 승리를 위해 현장에 나와 응원, 안양중이 대 역전극을 펼치며 신승하자 함박 웃음.



◇…"애타는 모성"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 4강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노암공설운동장에서 "I CAN DO, WE CAN DO"를 외치며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성이 있어 눈길.

영등포공고 5번 정진성(19)군의 어머니 李유숙(52) 여사가 그 주인공이다.

李 여사는 이날 안양공고와의 4강진출 티켓을 놓고 접전을 하고 있는 영등포공고를 응원하기 위해 주위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않고 "우리 영등포공고가 이기면 소주10박스를 돌리겠다"는 등 주위 분들을 독려해 영등포 공고의 응원단장으로 한몫.

그러나 이날 영등포공고는 3대0으로 지고 있다가 후반2골을 만회. 동점의 기회를 맞았으나 어머니의 애타는 "파이팅"절규에도 불구 3대2로 분패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李여사는 평소 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엄마의 희생에 보답하겠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다"며 "진성이가 가는 곳 마다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강대기 본선 8강 진출팀인 확정된 가운데 30일 8강팀들이 한꺼번에 경기를 치른 노암공설운동장에는 5천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해 이동상인들과 운동장 주변 상가가 때아닌 호경기를 누렸다.

8강전 명승부를 보기위해 몰려든 관중들로 인해 노암공설운동장 주변은 오전부터 교통체증과 더불어 운동장 곳곳을 누비는 아이스크림 상인과 간단한 음식을 파는 장사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운동장 주변식당과 할인마트에는 이날 강릉상고 응원단을 비롯 5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점심을 때우거나 각종 물건을 사려는 손님들로 인해 평소 3배이상의 매상을 올리는 호황을 누렸다.

운동장 맞은편 N마트 주인 변영길씨(41)는 "강릉농공고가 진출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관중이 많은적은 없었다"며 "평소에도 금강대기 덕을 많이 받는데 오늘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매출이 엄청 늘었다"며 즐거운 비명.


"응원의 힘으로 4강에 진출하다"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경기 고등부 8강 첫 경기가 열린 노암공설운동장에서는 이변이 속출.

신생 원주공고가 예상치 못했던 응원군단의 힘을 얻어 당당하게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응원석에서는 지난 28일부터 강릉 공동실습소에서 실습을 하고 있던 원주공고 전자과 2학년생 40여명이 모교의 16강진출 소식을 듣고 노암운동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

뜨거운 응원전으로 기세가 오른 원주공고 선수들은 이날 8강전 첫경기에서 강호 동북고를 맞아 시종일관 압도적 우세속에 경기를 펼친끝에 승부차기로 누르고 4강에 제일 먼저 안착했다.

이날 응원을 주도한 원주공고 조수근(전자과·2년)은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단합된 모습으로 응원전을 펼쳐 우리학교가 승리한 것 같으며 특히 축구부 이현수 후원회장이 대회기간내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반드시 우승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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