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대들보 홍명보에 버금가는 국가대표 선수로 키우고 싶습니다."

제6회 금강대기 전국중고 축구대회에 함종국횡성군의회 의장의 두아들 민섭(16)과 민욱(13)이 선수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의장은 30일 노암공설운동장을 찾아 동북고-원주공고와의 8강전을 지켜보며 큰아들의 소속팀인 동북고의 응원복을 갈아입고 열띤응원전을 펼쳤다.

큰아들인 민섭은 아직 1학년으로 아직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186㎝신장에 12초대의 주력을 갖추고 있는 유망주로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는 게 최태길 동북고감독(강릉출신)의 평가.

작은 아들인 민욱도 동북중 1년생으로 165㎝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미완의 대기.

고교시절 단축마라톤선수출신인 함의장은 "바쁜 의정활동으로 아들의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 늘 미안하다"며 "금강대기덕에 아들도 보고 전국 최고의 대회를 지켜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했다.

아들 민섭도 "앞으로 훌륭한 국가대표선수로 성장해 뒷바라지에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보답하겠다"며 어른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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