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골잔치로 금강대기 첫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넉 아웃제로 치러지는 본선 토너먼트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4강 진출을 견인차 역할을 한 전남 목포제일중 윤평익(3년·FW).

윤군은 30일 벌어진 본선 토너먼트 4강 진출전 강호 남대문중과의 경기에서 0-0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9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3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리며 금강대기 첫 준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또 8강 진출권이 걸린 지난 29일에는 용강중과의 게임에서도 후반 경기종료 10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이번대회 자신의 첫 골을 기록, 조별예선 3경기 무득점의 짐을 털어냈다.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수비를 등지고 페인팅 모션을 통한 좌·우측 회전 돌파가 일품인 윤군은 안정된 수비와 탄력적인 미드필더 등 짜임새있는 팀워크가 본선 두경기 연속골의 원동력이라고 팀 동료들의 도움을 극찬.

고향 목포에서 실업팀 선수와 감독까지 지낸 축구인 출신 아버지 윤용갑씨(49)의 영향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창조적인 경기를 깨달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는게 윤군의 포부.

윤군은 “감독님 생신이던 지난 29일 경기에서 8강진출 결승골을 생일 선물로 드려 가장 기쁘다”며 “금강대기 출전을 위해 장장 8시간을 달려온 만큼 우승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江陵/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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