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금메달을 따게 돼 무척 기뻐요."

2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초평영100m에서 김현아(13.홍천초교6년) 예상을 뒤엎고 1분15초05로 2,3위선수와 간발의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김현아는 평영50m에서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초교 4년때에도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아는 올 동아대회에서도 평영50m와 100m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올 전국 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이 기대됐다.

물살을 장타고 물을 당기는 힘이 좋은 김현아는 155㎝의 신장에 영법이 안정된데다 지구력이 좋아 약점인 순발력만 보완한다면 차세대 국가대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이 좋아 수영을 시작했다"는 김현아는 "시드니올림픽본선에 진출했던 평영국가대표인 구효진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사 적극적인 김현아는 홍천경찰서에 근무하는 김복만씨(38)와 마옥수씨(34)의 1남2녀의 장녀.

孫健一gis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