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펜싱이 3년만에 전국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침체에 빠진 대회관계자들을 다소나마 위안.

대회3일째인 4일 부산상고체육관에서 열린 남중플러레 4강전에서 원주중이 강호 경남 진주중을 45-41꺾고 결승에 진출한후 서울선발을 45-37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창단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

반면 기대를 모았던 홍천여중은 경남 합포여중39-45로 아깝게 져 동메달에 그쳤으나 강원펜싱이 이번체전에서 금1, 동1개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리며 그동안의 노메달의 부진을 말끔히 만회.

도내 펜싱인들은 "강원펜싱의 부활을 예고하는 쾌거는 그동안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헌신적인 지도를 해온 일선지도자들의 숨은 노력의 결과"라며 지도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

◇…기대를 모았던 핸드볼경기에서 강원선발팀들이 잇따라 승부던지기에서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되자 대회관계자들은 한숨.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남초부의 삼척초교가 대구 성명중에 20-20으로 승부를 가리지못하고 승부던지기에 돌입, 5-3으로 아깝게 석패했고 남중부의 평원중도 경남양덕중에 22-22로 비긴후 승부던지기에서 5-4로 패하자 한껏 고무됐던 도핸드볼관계자들은 울상.

최소 1개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대회관계자들은 유망팀들의 잇따른 낙마에 '3위수성'은 고사하고' 5위고수'도 어려울 것 같다며 망연자실.

◇…대회 3일째인 4일 도선수단본부는 기대를 모았던 배구와 핸드볼 등 구기종목마저 잇따라 패하자 침통한 분위기.

이날 오후6시 현재 도선수단은 금12, 은 16, 동 33개에 그쳐 지난해 3일째 금28, 은 16, 동25개에 극히 대조적인 모습.

도선수단이 극히 부진을 면치 못하자 도내 일선체육관계자들은 "도선수단이 철저한 준비없이 지난해 성적에 너무 자만한 것아니냐"며 "소잃고 외양간고치는 격이지만 이제부터라도 선수육성 발굴에서부터 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 등 학생체육의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마디씩.

◇…재부산강원도민회(회장 이형춘)는 4일 오후 7시 부산 금상산 웨딩뷔페에서 강원도선수단 초청, 환영만찬을 갖고 도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격려.

이자리에는 김병두교육감을 비롯, 시군교육장, 대회출전학교장 등 도선수단 50여명이 과 도민회회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이자리에서 김병두교육감은 "고향을 떠나 항도 부산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고향분들을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며 " 강원도민임을 항상자랑스럽게 여기고 생활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형춘 재부산도민회장은 "고향의 명예를 걸고 선전하는 강원도선수단이 좋은 성과를 올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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