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군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횡성벌에서 개막되는 제36회 강원도민체전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민의 힘 하나로, 강원의 빛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횡성도민체전을 맞아 횡성군은 지난 1년동안 행사준비 기획단을 발족, 완벽한 준비를 해왔으며 개막을 앞두고 경기장 정비와 손님맞기가 마무리에 접어 들었다.

횡성군은 도민체전을 앞두고 경기장은 물론 주변 환경정비 전시행사 문화예술행사 체험 행사 준비에 온 정성을 기울여 선수 임원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횡성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이번 도민체전은 횡성을 비롯, 도내 18개 시군에서 38개 종목 선수 9천423명 임원 1천608명 등 1만1천31명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횡성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 공개행사와 문예행사를 소개한다.

<개막식 공개행사>

△농악놀이 터벌림

횡성초교 남녀학생 170명이 출연, ‘신명한마당’을 주제로 앙증맞은 춤사위를 펼친다.

박광춘 교사 등이 지도한 이 작품은 강원도민이 함께 느낄 수 있고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북과 사물을 이용, 흥겨움을 더해준다.

△사립유치원 전래놀이

횡성군 사립유치원 연합회 원생 300명이 출연, ‘희망의 나라로’를 주제로 펼친다.

탑모형으로 어린이 성을 만들어 우산과 깃발로 도민체전을 축하하고 도민체전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

특히 이들은 콩주머니로 박을 열어 도민체전 축하와 가뭄에 속태우는 농촌을 위해 단비를 기원하는 문구를 보여준다.

△여중·고 매스게임

횡성여고 대동여중생 500명이 출연하고 횡성고 20명이 찬조출연, 21세기 새출발을 주제로 건강체조 에어로빅 댄스 힙합댄스 등을 곁들여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연출한다.

△만세춤

횡성중고생 300명이 출연, 횡성4·1만세운동을 재현해 횡성을 애국의 고장으로 각인시키고 강원도민이 하나돼 미래의 희망찬 민족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는 작품.

<문화 예술행사>

△거리축제

6일 오후 5시부터 횡성읍 시장일원에서 36사단 군악대 1군 의장대 문막실고 취타대 머칭 퍼레이드로 체전 분위기를 돋운다.

△SBS 경축공연

7일 오후 7시 횡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트로트가수인 김수희 현숙 김국환 배연정 신웅 전미경 하동진과 댄스그룹인 클릭B 드렁큰 타이어 샤크라 NRG 파파야 왁스 싸이가 출연, 대형 무대를 만든다.

△도립예술단 유진박 공연

8일 오후 7시 특설무대에서 한국무용과 국악 등 우리것을 보여주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유진박이 출연, 전자 바이올린의 진수를 선보인다.

△서울팝스 오케스트라 공연

9일 오후 7시 특설무대에서 가수 조영남과 국악인 최영숙팀 테너 이호창 소프라노 최인애 등이 출연,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절묘한 만남을 보여준다.

이와함께 횡성종합운동장 주변에서는 도민체전 역사 기록전과 한우 더덕 전시 야생화 도자기 옻 공예 서화 그림전이 체전 기간동안 전시되며 짚신, 지게 등 문화체험의 장과 거리마임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橫城/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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