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가 제18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남고부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이클명가재건'에 나섰다.

양양고(교장 조규억)는 17일 전남나주에서 열린 이 대회 남고부경기에서 금3,은1, 동1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34점을 획득, 44점을 얻은 부천고(금2, 은1개)에 이어 종합2위를 차지했고 광주정보화고(28점)가 3위에 올랐다.

양양고는 이번대회에서 24㎞포인트경기에서 김동영이 금메달을 획득한것을 비롯, 노도엽-주윤호의 남고메디슨30㎞ 우승, 김경록의 3㎞책임선두경기우승등으로 금메달3개를 따냈다.

여기에 16일 열린 남고 80㎞도로경기에서 노도엽과 주윤호가 1시간29분30초 동타임으로 송재원(부천고.1시간29분05초)에 1위자리를 내주며 2,3위에 오르는데 그쳐 아깝게 종합우승을 부천고에 양보해야 했다.

지난 62년팀을 창단한 양양고는 지난해 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도로사이클경기에서 우승한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년간 트랙경기에서 부진을 보여 왔으나 이번 대회계기로 트랙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사이클명문으로서의 옛명성을 되살렸다.

이로서 강원사이클는 이번대회에서 여중부와 남고부가 각각 종합 준우승을 차지,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씻어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양양고 선수단 명단

▲단장=조규억교장▲감독=박순원▲코치=최희동▲선수=노도엽 김경록 주윤호 김동영 백창무 서창원 김세경 노승용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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