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빛은행 한새농구단이 오는 26일부터 개막되는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춘천을 지역연고로 첫 정상정복에 도전한다.

최초로 도입된 지역 연고제도에 따라 한빛은행이 춘천을 연고지로 펼치는 이번 여름리그는 성남(국민은행), 인천(금호생명), 수원(삼성생명), 광주(신세계), 청주(현대) 등 6개 지방도시를 저마다 홈코트로 삼아 열전을 벌인다.

오는 8월26일까지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3전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 올 여름리그는 5라운드로 열려 팀당 25경기씩 치르게 된다.

한빛은행은 개막을 1주일 앞둔 1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새로 수입한 용병 조안나 추프리스(폴란드.29. 190㎝)와 캐트리나 게이더(미국.26.192㎝)등 선수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막바지 전술훈련에 비지땀을 흘리며 결전의지를 다졌다.

박명수 한빛은행 감독은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춘천을 연고지로 갖게돼 무척 기쁘다"며 "파이팅넘치는 경기로 춘천시민들과 강원도민들에게 사랑받을수 있도록 한게임 한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이번 여름리그는 경기수 크게 늘어난데다 자유 수입된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분석이 쉽지않다"면서 "삼성 현대 신세계 한빛은행 등 4개팀이 정상을 놓고 피말리는 각축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는 한빛은행은 지난 겨울리그에서 준우승의 주역인 조혜진 이종애 박순양 김나연이 건재한데다 새로운 용병 추프리스와 게이더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추프리스는 폴란드 대표팀 센터로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 빠른 공격력이 돋보이며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뛰었던 게이더도 힘과 탄력이 뛰어난 전통 센터라며 구단관계자는 설명했다.

26일 서울에서 현대건설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25게임 대장정에 돌입하는 한빛은행은 오는 7월7일 현대건설과 첫 홈 경기를 갖는 등 춘천에서 9경기를 치르게 된다.

孫健一gis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