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코리아오픈 춘천국제 태권도대회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18일 춘천시내 곳곳에는 선전탑 아치 현수막 포스터가 설치되는 등 막바지 대회 준비에 총력을 쏟고있다.

또한 지난 12일 인도네시아선수단이 춘천에 도착한것을 비롯, 19일에도 팔레스타인(14명)과 폴란드(11명)선수단이 입국하는 등 외국인선수들도 속속 도착할 예정이어서 대회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춘천태권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코리아오픈은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월2일까지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세계 60개국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 겨루기 유급자겨루기 경연등 3개분야로 나눠 최고의 기량을 겨룬다.

세계 태권도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춘천시는 이번대회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태권도문화축제로 승화시키는 동시에 문화예술과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예술장르로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참가선수.임원들이 대회기간동안 불편이 없도록 자원봉사자 164명을 배치하고 각급업소와 시민들에 대한 친절 청결운동을 전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시는 경기 이외에도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문화행사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푸짐한 이벤트행사를 준비, 참가 선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춘천시티투어도 실시, 관광춘천 이미지을 세계에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회기간중인 28일에는 춘천두산리조트에서 참가국 선수임원들을 초청해 '21세기태권도의 뉴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미래의 태권도발전방안에 대한 심포지엄도 개최, 태권도의 중심도시인 춘천을 세계에 부각시킬 예정이다.

태권도조직위 오명규 과장은 "참가국 대회규모 경기진행 부대행사 등 모든 면에서 춘천코리아오픈은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태권도축제로 대회준비에 민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번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춘천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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