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속보=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3개국과 브라질이 참가, 오는8월 열리는 국제여자축구대회의 경기 강릉유치(본보 18일자 13면 보도)가 성사됐다.

道축구협회는 20일 우리나라 여자축구 대표팀을 비롯 중국과 일본·브라질 등이 참가, 오는 8월3일부터 풀리그로 진행되는 4개국 여자축구대회의 이틀째 경기 2게임을 강릉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8월5일 오후5시 중국-일본의 경기와 오후7시 한국-브라질의 경기가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야간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강릉유치는 球都 로서 지역의 위상을 확인시켰으며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울산과 수원이 2002 월드컵 개최지로 신형 축구장을 보유한 점과 그 외에 많은 월드컵 개최지역을 제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최돈포道축구협회장은 “지난 90년 강일여고 축구부 창단이후 여자축구 계열화를 구축하고 지역의 축구열에 여자축구 저변을 더한 것이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며 “세계 정상급 여자축구 경기를 통해 지역 여자축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4개국 여자축구대회는 오는 8월3일 울산에서 개막식을 갖고 한국-일본·브라질-중국 경기를 연 뒤 8월5일 강릉에서 한국-브라질·일본-중국의 경기를, 이어 8월7일 수원에서 한국-중국·브라질-일본의 경기를 끝으로 풀리그를 마치게 된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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