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코리아오픈 춘천 국제 태권도대회는 오는 11월 제주 세계선수권대회 전초전.'

오는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부터 7월2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2회 코리아오픈 춘천국제태권도대회에는 세계 정상급선수들이 대거 출전, 세계속의 태권도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춘천에서 세계최고수의 자리를 놓고 한판 명승부를 펼친다.

세계 60개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터키 아르헨티나 모르코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크로아티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 각국의 국가대표들이 대거 참가, 오는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각국의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그리스의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첼 모우로초스(남)을 비롯, 은메달리스트인 가브리엘 크스파르자(남.스페인), 동메달리스트인 하르니데 비킨(여.터키) 등 올림픽메달리스트와 존가르니카(남.스페인)라이사 아르난즈(여.스페인) 등 세계선수권자, 케빈 베츠(여) 투쿡 팜(여.이상 독일) 등 유럽선수권챔피언이 세계최고의 기량을 선보일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시드니올림픽4위를 차지한 가브리엘 타라부렐리(아르헨티나),나타샤 브크즈마르(여.크로아티아), 올림픽8강에 진출했던 구벤크 돈두(여.터키) 모우니아 보르귀그(여.모르코), 캐나다오픈 메달리스트인 아브로르 하이데르(남) 제스퍼 로에센(남.이상 덴마크)등 세계정상급의 슈퍼스타들이 대거출전, 세계태권도의 진수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는 한국에서는 동아시아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윤송희(여.핀급.춘천시청)를 비롯, 이동완(남.미들급.상무. 세계선수권2연패), 이두견(남.페더급.춘천시청.국가대표), 이상필(남.핀급.2001년회장배 전국태권도우승), 주혜원(여 핀급. 국가대표),김윤경(여.미들급.세계선수권우승)등이 출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의 공식승인을 받아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춘천코리아오픈대회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대회규모와 경기내용면에서 US오픈, 스페인오픈, 멕시코오픈 등 세계 3대메이저대회를 능가하는 최고의 대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대회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온 22일 대회장소인 춘천에는 인도네시아 폴란드 팔레스타인등 외국선수들이 속속입국하면서 대회분위기가 한층고조되고 있다.

춘천시와 대회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경기장시설및 편의시설등 마무리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외국선수들이 23~25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입국할 것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에 안내데스크를 2곳에 설치하는등 외국선수단들이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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