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선수단이 이번대회 시니어부 일반품새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금.은.동메달을 독식,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 이대회 일반품새 시니어부경연에서 프랑스의 삐아루리 로져(남.공인 5단)와 르모인 자나이나(여.공인 3단), 라욱스 베로니끄(여.공인2단)가 재경연을 거듭하며 1,2,3위를 석권,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로져씨는 "2번째 방문으로 춘천은 볼수록 정감이 가는 도시"라며 "코리아오픈대회가 유럽에서도 인기있는 국제태권도 대회"라고 말했다.

자나이나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는 겨루기 이외에 경연부문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종주국에 못지않게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코리아오픈대회에서도 경연부문의 비중을 더욱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니끄씨 "태권도는 전통과 현대가 만날수 있는 유일의 스포츠로 무척 매력적"이라며 태권도의 예찬론을 폈다.

프랑스팀은 지난해에도 이대회에서 은2, 동2개를 획득하며 품새종목의 강세를 보였다.

경기를 지켜본 양희석 도태권도협회 사무국장은 "절도있는 동작과 자세가 흠잡을데 없이 완벽했다"며 "겨루기 일변도의 한국 태권도도 품새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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