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한편 캠프롱 기름 유출사건 관련 항의 집회를 하던 시민단체 및 피해주민들은 이날 미군차량이 번호판을 달지않고 운행하자 부대 정문 앞에서 길을 가로 막고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1시50분쯤 미군부대 캠프롱 소속 모 준위가 운전하던 엑셀 자가용이 앞 뒤 번호판이 없는 상태로 부대에 들어가려 하자 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원주시민 모임 高정배 신부는 “차량에 번호판을 달고 다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법적인 절차에 따라 운전자 처벌을 요구하며 차량을 가로막고 앉아 항의를 했다.

시민단체의 강력한 항의에 이 차량은 원주시에서 견인조치 했으며 미군 준위는 원주경찰서 외사계에서 조사를 받았다.

미군 관계자는 “엑셀 자가용은 차량이전 관계로 임시 허가증을 지참하고 다니는 차량”이라며 “미 소파(SOFA) 자동차 등록법 절차가 한국과 달라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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