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춘천국제태권도 대회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메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회 3일째인 29일 세계 정상급선수들이 최고수의 기량을 선보이며 춘천호반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현재 한국이 금 7, 은5, 동6개를 따내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터키(금2개)와 스페인(금1,은2, 동4), 베네수엘라(금1은1개), 러시아(금1, 동1개), 폴란드(은1 동2개)등이 메달경쟁에 뛰어들며 세계태권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겨루기경기에서 한국은 베네수엘라 터키 러시아 스페인의 도전속에 금메달 2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시니어남자 밴텀급결승에서는 한국의 김향수(상무)가 그리스의 미찰리스 무르트소스을일방적으로 공략, 금메달을 획득했고 주니어 남자 밴텀급에서는 한국의 김영민(만수인하체육관)이 김명수(구월중)를 누르고 우승했다.

시니어 여자부 밴텀급결승에서는 베네수엘라의 밀라가벨로가 국가대표출신인 박은경(춘천시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획득, 강자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주니어 여자부 밴텀급에서는 터키의 울크엔젤이 폴란드의 쟈니스카를 접전끝에 힘겹게 누르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주니어 남자 헤비급결승에서 러시아의 자카리아에프 바지지드는 박민석(구월중)을 꺾고 우승했고 주니어여자 헤비급에서도 스페인의 아우라 산탈라가 신수현(만수여중)을 제치고 우승을 맛봤다.

이날 경연부문에서는 일반품새 주니어 단체전에서 러시아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시니어에서는 전날 개인전에 이어 프랑스가 한국 태양체육관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창작품새에서는 주니어부의 스타니슬라프(러시아)와 시니어부의 자나이니(프랑스)가 안드레이(러시아)와 페드로 카필로(스페인)을 제치고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태권체조부문에서는 주니어부에 출전한 한국 광릉초교가 우승했고 시니어부에서는 한국의 경문대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7월2일까지 계속된다.

孫健一gis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