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강릉농공고가 단오제 정기전에서 6년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한 전통의 라이벌 강릉상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29일 동해 해군구장에서 열린 제21회 道축구협회장기 초·중·고·대 축구대회 고등부 풀리그 첫날 경기에서 강릉상고와 강릉농공고는 시종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으나 전반38분쯤 상대수비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강릉농공고 김태진(MF·2년)이 결승골로 연결, 승부를 갈랐다.

강릉농공고는 선취골을 얻은 이후 단단한 수비력을 앞세워 만회골을 위해 적극 공세에 나선 강릉상고의 파상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1-0으로 마무리, 도내 4개팀이 출전한 고등부 풀리그 1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에앞서 열린 춘천고와 원주공고의 경기에서는 춘천고가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터트리며 후반30분쯤 만회골을 얻은 원주공고를 2-1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도내 5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된 대학부에서는 도립대가 관동대를 2-1로 제치고 오는1일 오후2시20분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등부는 29일 학성중-묵호중·강릉중-황지중의 4강 진출팀을 가렸으며 초등부는 정라초와 주문초가 4강에 선착했으며 초·중등부 준결승과 결승전은 30일과 오는1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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