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했는데 올스타로 뽑혀 기분이 좋고 끊임없이 격려해 주는 팬들을 위해 경기에만 전념하겠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소감과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박찬호는 "앞으로 올스타로써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며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다.

-- 올스타전 출전을 예상했었나 ▲게리 셰필드, 케빈 브라운 등 팀내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솔직히 예상하지못했다.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 소감은 ▲기분은 좋지만 의외로 담담하고 올스타로써의 부담감도 없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

-- 올스타전 출전 소식은 어떻게 들었나 ▲미국에 와 계시는 어머니가 다른 사람에게서 소식을 듣고 얘기해주셨다.

-- 올스타전에서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도 예상되는데.

▲이치로의 경기를 TV를 통해서만 봤을 뿐 직접 본 적이 없어 얘기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 11일 올스타전이 열리는 시애틀로 언제 가나 ▲9일께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혼자 갈 것이다.

-- 앞으로 계획과 각오는 ▲여러가지 목표가 있고 가야할 길이 먼 만큼 경기에만 전념하고 싶다. 우선은6일 있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해 전반기를 9승으로 마치고 싶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모님 만큼 국내에 계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울때 마다 큰 힘이 되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