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배

춘천광장감리교회 담임목사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40일을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다가 하나님 돌아가셨다. 그러면서 제자들을 향해 예루살렘 높은 곳에 머물라고 하셨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이며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머물면서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으라 입으라고 하셨다.

부활신앙은 낡은 생각, 그릇된 생각, 정체된 신앙 모두를 바꾸어 변화된 능력 있는 살아있는 날마다 올라가는 신앙이다. 부활신앙과 살아있는 신앙을 갖지 못하면 삶에 활력이 없고, 성장하지 못해 항상 제자리에 머물게 된다.

예수님의 두 제자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실망하고 좌절하여 엠마오로 내려가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다시 예루살렘을 향해 오른다. 신앙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것이다.

예수를 믿음으로 인해 건강도 좋아지고 생활도 나아지고 가정도 행복하고 자녀들도 잘되고 성장한다. 종교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신앙이 단계를 밟아 가면서 발달된다고 말한다. 유아 때부터 점점 자라고 성숙해져 성숙한 믿음으로 발전되어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단계에서 도덕적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단계로 높아지며 하늘의 것으로 높아지는 신앙. 그래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희생하게 된다.

주님은 우리를 향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말씀하신다. 그러기에 부활신앙을 가진 자들은 물질추구만을 위해 살 수 없다. 또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살 수 없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 때문에 생명을 바쳤겠는가. 그들은 하나같이 땅의 것만 추구하지 않았다. 하늘의 것을 추구하며 살았다. 모세는 땅의 어떤 것보다 하늘의 것을 더 귀하게 여겼기에 모든 시험을 이겨냈다.

하늘 바라보면서 사는 신앙인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해 사는 신앙인 것이다. 저 높은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했다. 모세는 40일을 높은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낸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육신의 양식만을 위해 살지 말고 하늘양식 생명의 양식을 구하며 저 높은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속에 너무 물들어 살다보면 하늘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살 때가 많다. 어느때 눈을 들어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너무 세속적인것 세상에 몰두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 높은 곳에 머물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이 몸으로 선한 일 착한 행실을 통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온 누리가 하나님의 영광 드러내고 하나님과 이웃 세상을 구원하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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