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사·축’이라는 말이 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라는 말의 첫 글자모음이다. 이런 말들을 ‘천국방언’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런 말이 많은 공동체는 천국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고사축’의 말이 많은 가정, 직장, 사회, 나라는 사람들이 행복함을 느끼게 되고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나아가게 된다.
나는 요즘 우리 교회에서 ‘축복하며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자’는 운동을 벌인다. 그것은 축복의 언어화, 축복의 생활화, 축복의 사역 화를 이루는 것이다. 축복의 말을 하고, 축복하는 삶을 살고, 축복하면서 일하자는 것이다. 그리할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한국의 청정지역인 우리 강원도를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환경 좋고 인심 좋은 강원도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한국의 산소요, 한국의 비타민으로 모두에게 신선한 행복을 선물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이때에, 어디를 가도 희망보다는 절망을 말하고 있는 이때에, 긴장을 풀어주는 위로의 말 한마디, 치유를 가져오는 용서의 말 한마디, 소망을 심어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 생명을 불러오는 사랑의 말 한마디를 우리 입술에 담고, 우리 삶에 실천한다면 어둠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밝은 횃불처럼, 한 겨울에도 그 빛을 잃지 않는 푸른 소나무처럼, 갈증에 목말라 허덕이는 이 시대에 참으로 맑은 샘물의 표주박 같은 삶이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