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들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항의 편지쓰기운동이 펼쳐진다.
도교육청은 30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고 왜곡교과서를 채택하지 않도록 도내 전 초·중·고 642개교를 대상으로 편지쓰기 운동을 8월중순 개학과 동시에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항의편지쓰기 운동은 이달중순 속초여중이 처음 전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10일쯤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 동참을 유도하기로 하고 수업과 훈화교육을 통해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한 저의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이에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편지로 작성케해 자매결연 학교 및 자치단체에 보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道의 협조를 얻어 도내 항일독립운동사 및 항일인사자료를 발췌해 훈화교육 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李錫鍾 교육국장을 위원장으로 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金炳斗교육감 명의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돗토리현 교육위원회 앞으로 서한문을 발송,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