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동 강릉FC
“축구안하면 몸이 근질근질하고 짜증나서 못견뎌요.”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그룹 U-13세부 4경기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을 금강조 준우승 반열에 올려놓은 꿈나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강릉 FC 주장 겸 미드필더인 장경동(강릉 율곡초교 6년)

장경동은 4일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끝난 2그룹 U-13세부 경기에서 팀이 가평 조종 FC 7-0, 서울 중랑 FC 8-0, 금모래 FC 4-1의 전적으로 금강조 준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총 9개의 도움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장경동은 팀당 1명씩에게만 주어지는 우수선수상의 영예도 함께 얻었다.

신장 151㎝·몸무게 40㎏인 장경동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중원 사령탑으로서 경기를 보는 시야가 넓고 탁월한 지구력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등 축구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요인은 모두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마이클 오언과 박지성을 가장 좋아한다는 장경동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축구를 안하면 짜증나서 못 견딜 정도로 축구를 사랑한다”며 “유명한 축구선수가 돼 우리팀을 빛내고 싶다”고 얘기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모든 포지션 소화 ‘멀티플레이어’

▲ 김대우 안산 할렐루야FC
“어느 포지션이든지 맡겨만 주세요.”

4일 춘천농공고 구장에서 끝난 U-11세부 경기에서는 최종 스위퍼와 골키퍼, 미드필더, 공격수 등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가며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는 선수가 있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안산 할렐루야 FC 김대우(경기 안산 진흥초교 4년)는 이날 경기장 전체를 안방마냥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주장 김대우는 특히 안산 할렐루야가 속한 첫날(3일) 조별 경기에서는 보이지않는 곳에서 조력자로서 충실히 역할하며 팀 승리를 도왔고, 금강조(4일) 1차전 인천 리틀 플라잉스전 5-0 대승에는 득점에도 가담하며 승리를 견인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대우는 2007년 3월 취미삼아 안산 할렐루야 FC에 입단하며 시작한 축구지만 6개월여만에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취미반에서 엘리트반으로 옮겨갔다. 또 ‘약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팀 구성원들이 받기 편하게 공을 이쁘게 차는 스타일이다.

신장 140㎝이면서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고 있는 김대우는 “언제 어디서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미드필더나 공격수로 뛸 때에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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