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찬 박종환 축구교실
“스페인 프로축구 페르난도 토레스를 닮고 싶어요.”

5일 춘천 송암동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3그룹 U-13세부 조별 예선전에서는 위기의 팀을 구제해 금강조에 올려놓는데 조력자 역할을 한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춘천 박종환 축구교실 안영찬(춘천 동부초교 6년·사진).

안영찬은 이날 소속팀이 1차전에서 부평구청에게 1-3으로 석패하며 금강조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치러진 인천 송월FC와의 2차전에서 팀의 2-0 승리에 공을 세우며 활약했다.

득점을 올렸다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탁월한 볼 트래핑과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적시적소에 위치해 있는 팀원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미드필더로서 위치선정 능력도 좋고, 특히 머리로 하는 패스는 관계자들의 혀를 내두를 정도.

지난 해 취미로 축구를 시작했다는 안영찬은 “(축구를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고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재밌기도 해 ‘축구는 나에게 딱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멋지고 잘 생긴데다 득점력까지 좋은 토레스와 같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말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축구하면 성적도 덩달아 올라요”

▲ 노한결 군산 LS 유소년
“리오넬 메시가 제일 좋아요.”

전북 군산 LS 유소년 소속 노한결(군산 경포초교 6년·사진)은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치러진 U-13세부 조별 예선전에서 팀의 2연승을 선두에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노한결은 중원 사령탑으로 역할하며 양쪽으로 갈라주는 패스 뿐만 아니라 기회가 여의치 않을 때는 스스로 골을 결정하기도 하는 등 전체적인 게임을 팀에 유리한 쪽으로 유도해 온 주인공이다.

이날 팀이 3-0과 7-0의 대승을 거둘때에도 송곳같은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당 1골씩을 성공시키며 면모를 과시했다.

신장 150㎝로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다 사용하는 노한결은 임펙트가 좋고 전반적으로 축구의 기본기를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잘생긴 외모에 학교 중간고사에서도 평균 95점으로 전교 2등에 오르는 등 축구와 공부 어느것 하나도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파다.

리오넬 메시를 가장 좋아한다는 노한결은 “축구가 무척이나 재밌다”며 “축구를 하다보니 성적도 덩달아 오르는 것 같고, 특히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뛰어놀 수 있고 그만큼 친해질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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