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박종환 축구교실

▲ 제3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U-13세부 금강조에서 우승하며 2년만에 금강배 리틀K리그 왕중왕전 출전티켓을 거머쥔 박종환 축구교실 선수단과 학부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년전 왕중왕전에서의 영광을 재현한다.”

춘천 박종환 축구교실이 제3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3그룹 U-13세부 경기에서 금강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왕중왕전 출전권을 획득해 화제다.

춘천 박종환 축구교실은 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금강조 결승전에서 대구 달성 유소년을 누르고 우승, 오는 11월 열리는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풀리그전으로 치러진 조별 첫 경기에서 부평구청에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박종환 축구교실은 그러나 2차전에서 인천 송월 FC에 승리하며 금강조로 편성됐고 금강조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만난 송월FC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후 우수선수상의 주역 골키퍼 지봉근(춘천 남부초교 5년)의 선방에 힘입어 대구 달성 유소년을 5-1로 일축하고 정상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종환 축구교실은 올 해 출전한 3번의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에 우승한 박종환 축구교실의 U-13세부 선수들은 2년전 제1회 금강배 리틀K리그 U-11세부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멤버들이라 더욱 화제를 몰고 왔다.

지난 1994년 국민생활체육회의 유명선수 축구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첫 발을 내딛은 박종환 축구교실은 춘천 후평중, 춘천고, 강릉제일고 등지로 우수 선수들을 배출하며 명문 축구클럽 반열에 오른 팀이다. 현재 초등 1년~6년까지 100여 명의 대단위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호랑이 선생님’ 박제선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단, 매경기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 주신 학부모님들, 박종환 축구교실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2년전 금강배 리틀K리그 왕중왕전 U-11세부 우승의 주역들이 2년이 지난 올해 U-13세부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수단을 잘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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