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배 리틀 K리그 폐막… 춘천 박종환 축구교실·체육진흥재단 우승

▲ 6일 춘천 공지천 잔디구장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이 금강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흥 FC팀에게 시상하고 있다.
▲ 6일 춘천 공지천 잔디구장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 페회식에서 함몽인 춘천시 체육과장이 개인상 시상을 하고 있다. 서영
“내년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다시 만나요.”

‘한국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대제전’ 제3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6일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강원도민일보사, 춘천시,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1~3그룹에 걸쳐 전국 175개팀 선수 및 임원 4000여 명이 참가, 7일동안 772경기의 대장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유소년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대회가 3년째를 맞으며 전국 최대·최고의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빈틈없는 진행과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한국을 대표할만한 유소년 축구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전국 유소년들은 녹색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치열한 공방전 속에 놀이문화로 승화한 축구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대회가 화창한 날씨속에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더 알차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6일 지역내 각 구장에서는 3그룹에 참가한 전국 56개팀이 금강조·소양조로 나뉘어 순위결정전을 치렀다.

도에서는 U-13세부 춘천 박종환 축구교실과 U-11세부 춘천체육진흥재단이 각각 금강조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환 축구교실은 춘천 송암동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금강조 결승전에서 대구 달성 유소년을 5-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춘천체육진흥재단은 부천 리베로 FC를 파죽지세 끝에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 오는 11월 본사·한국유소년축구 교육원 공동 주최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왕중왕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회 2연패를 위해 먼길을 달려온 제주 유소년 FC도 춘천농공고 구장에서 치러진 U-9세부 금강조 결승전에서 성남 험멜 FC를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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