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빙 권경민(강원도청)
“2010 런던에서 한국다이빙의 존재를 알리겠다.”

권경민(27·강원도청·사진)이 지난 21일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일반 싱크로다이빙 3m와 스프링보드 3m 에서 금메달 획득한 데 이어 22일 스프링보드 1m와 싱크로 다이빙 10m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 첫 4관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릉 교동에서 태어난 권경민은 키 168m, 몸무게 66㎏로 다이빙을 하기에 최적의 신체조건을 갖춘데다 순발력까지 탁월, 중학교때부터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한국 다이빙의 간판이다. 매일 9시간 이상 강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는 권경민은 다음달에 열리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와 12월 동아시아수영대회를 마치고 내년 1월에 군입대를 할 예정이어서 이번 4관왕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30대 중반 정도를 은퇴시기로 보고 있는 권경민은 “목과 허리의 이상으로 군복무를 공익근무로 하게 돼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군복무기간에 착실히 훈련을 해 2010년 런던올림픽에서 올해 세운 최고기록인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 세계다이빙계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열심히 노력해 국내 최고 될래요”

▲ 포환 신봄이(강원체고)
“국내 투포환 최강자 이미영 언니에 뒤를 잇겠습니다”

신봄이(강원체고 2년·사진)가 22일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14m80m를 기록, 2위 오진순(부산체고 2년·14m04)을 가볍게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천초교 4학년 때부터 포환을 시작해 2년만인 6학년 때 전국 소년체전에서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신봄이는 긍정적인 성격과 함께 팔·어깨·다리 근력 및 순발력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대주다.

올해 제17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2009 목포 전국 육상 투척경기대회, 제38회 전국 중고 연맹 육상경기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신봄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포환던지기의 유망주에서 ‘중심선수’로 우뚝섰다. 신보미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입상을 하지 못해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목표한 바를 이뤄 기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국내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전/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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