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 왕중왕전

서울 솔빛 FC(U-13)와 포항 안대일 축구교실(U-11)이 올 시즌 전국 유소년 축구의 왕중왕으로 등극했다. 수원 NCC는 신설된 U-9 초대 챔프 자리에 올랐다.

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이 15일 오후 동해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강원도민일보사가 동해시,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과 공동 주최한 가운데 동해시에서 14, 15일 이틀동안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60개 우수팀이 참가해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치러졌다.


▲ 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에서 U-11부문 안대일 축구교실-신북FC팀 결승전에서 양팀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동해/이재용

본사 주최… 제주 탐라 유소년FC 1-0 제압

U-13 솔빛FC·U-11 안대일 축구교실 우승

최우수 선수상 손준우·강범해·김홍준 군


# U-13(13세 이하)

15일 동해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U-13세부 결승에서는 서울 솔빛 FC가 인천 주니어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솔빛 FC는 전반 6분 이준재의 선제골과 전반 15분 잇따라 터진 손준우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 17분 김정호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인천 주니어를 2-1로 제압했다.

특히 솔빛 FC는 결승진출까지 5번의 경기에서 5무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예선 3조에 속한 솔빛 FC는 예선전적 2무로 인천 서구, 인천 중구와 함께 동률을 이뤘지만 추첨으로 8강 진출의 행운을 얻은 뒤 군산 LS와 치른 준준결승전에서는 전·후반 0-0을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고, 경기 의정부 회룡초교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전·후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이겨 결승에 올랐다.



# U-11(11세 이하)

포항 안대일 축구교실은 동해 웰빙스포츠타운 내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U-11 결승전에서 서울 신북 FC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대일 축구교실은 전반 1분 정세현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4분뒤 김성민의 추가골과 전반 12분 정세현의 두번째 득점에 힘입어 전반전에서만 3-0으로 상대를 따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전에서도 안대일 축구교실은 3분만에 김성민의 추가골로 4-0까지 앞섰고, 이후 후반 11분과 16분 신북 FC 이한성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4-2로 승리했다.



# U-9(9세 이하)

7인제로 펼쳐진 U-9 경기에서는 수원 NCC가 초대 챔프자리에 올랐다.

수원 NCC는 동해 풋살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탐라 유소년 FC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 NCC는 이용수를 최전방으로 포진시켰고, 제주 탐라는 한승진과 황찬희 투톱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전 한두차례 슈팅을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속에 0-0으로 마친 두팀의 승부는 후반 5분 갈렸다.

수원 NCC 이용수는 오른쪽에서 땅볼로 올라온 크로스를 뛰어들어오던 탄력을 이용해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최태규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부장은 “올해 왕중왕전은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발전한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특히 U-9를 신설, 3개부로 확대 개최됨으로서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14억원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경제부양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대회결과

▼순위

△U-13= ①솔빛 FC ②인천 주니어 ③안산유소년축구클럽, 경기 의정부 회룡초교

△U-11= ①안대일 축구교실 ②신북 FC ③하안남초교, 고봉우 FC

△U-9= ①수원 NCC ②탐라 유소년 FC ③이상진 FC, 서구 FC

▼통합 시상(U-13, U-11, U-9 순)

△최우수선수상= 손준우(솔빛 FC), 강범해(안대일 축구교실), 김홍준(수원 NCC) △우수선수상= 정호형(인천 주니어), 최성우(신북 FC), 김승환(탐라 유소년 FC) △감투상= 김준수(안산유소년 축구클럽), 배준상(회룡초교), 손병혁(하안남초교), 김동주(고봉우 FC), 이재범(이상진 FC), 최준호(서구 FC) △지도자상= 김문범(솔빛 FC), 안대일(안대일 축구교실), 이경선(수원 NCC) △심판상= 김남욱((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공로상= 문명자(강원도 축구연합회) 동해/전제훈·진민수



▲ 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13 부문에서 우승한 솔빛FC팀.
올 3개 대회 우승 ‘실력파’

U-13 우승 - 서울 솔빛 FC

서울 솔빛 FC는 지난 1994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15년째를 맞은 유소년축구클럽.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에 거주하는 학생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원광초교 운동장과 중랑구립 운동장에 모여 기량을 연마. 솔빛 FC는 특히 강원도민일보사 주최로 지난 8월 춘천에서 열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을 비롯해 가평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노원구청장 주최 전국 축구대회 등 올해만 3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명실상부한 실력파 명문클럽. 선수단 전체가 고르게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선수단 명단 △감독= 김문범 △선수= 신용섭, 황승희, 주경재, 조성우, 이준재, 장우원, 손준우, 김지호, 배세환, 채한석, 김재구, 전정완, 오 별, 황창규, 전승학, 이준석, 신하진, 김강호, 김건호



▲ 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11 부문에서 우승한 안대일 축구교실팀.
경남지역 최고 ‘명문클럽’

U-11 우승 - 포항 안대일 축구교실

포항 안대일 축구교실이 지난해 제13회 왕중왕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버리며 우승컵을 품안에 안아 화제.

2002년 창단해 신생팀 계열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춘천 리틀K리그배와 경남 합천 리틀K리그 대회 우승 등 2연패를 차지했으며 특히 경남권역 경기에서는 매년 상위권에 당당히 이르을 올리며 지역 최고의 명문클럽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팀.

16명의 선수단은 안대일 감독의 개인 풋살전용구장에서 매주 주말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며 운동.

◇선수단 명단 △감독= 안대일 △선수= 김성민, 박진호, 손문수, 안준규, 장승현, 강범해, 최장혁, 윤도림, 정세현, 이진수, 이상민, 김민석, 정현재



▲ 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9 부문에서 우승한 수원NCC팀. 동해/이재용
2007년 창설 ‘신흥 강호’

U-9 우승 - 수원 NCC

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9(9세 이하)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수원 NCC는 지난 2007년 창설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신흥 유소년축구 명문. 이번대회 예선 4조에 속했던 수원 NCC는 안대일 축구교실과 한국 유소년축구교실에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2승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인천 서구 FC를 2-1로 꺾고 올라온 결승에서는 제주 탐라 유소년 FC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의 영예. 수원 병점초교 운동장을 연습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매주 화, 목 이틀씩 선수들에게 축구를 통해 협동, 배려, 화합을 강조.

◇선수단 명단 △감독= 양승규 △코치= 이경선 △선수= 이용수, 문수창, 김홍준, 이종은, 이민규, 서민준, 김지환, 최세현, 윤재민, 문서은, 정수빈 동해/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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