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홈런타자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가 68호 아치를 그려 한시즌 최다홈런기록 경신에 3개차로 다가섰다.

본즈는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상대투수 제이슨 미들부룩으로부터 좌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본즈는 앞으로 홈런 3개만 보태면 71호를 기록하며 지난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한시즌 최다홈런기록(70개)을 갈아치운다.

특히 9월에만 10개의 홈런을 몰아친 본즈는 154경기만에 68호를 기록, 98년 당시의 맥과이어보다 빠른 홈런 페이스를 유지했고 남은 8경기 중 3경기가 홈런이 많은 휴스턴의 엔론필드에서 예정돼 있어 신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아울러 본즈는 개인통산 홈런수를 562개로 늘려 역대 홈런랭킹 7위인 지미 폭스(563홈런)에 단 1개차로 다가섰다.

한편 본즈의 홈런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10-5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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