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져서 으레 보약하면 ‘십전대보탕’을 떠올릴 정도가 됐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결혼후 복용한 적이 있는 건강보조제나 정력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성 36.7%, 주부 33.8%가 십전대보탕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십전대보탕은 기를 보하는 대표적 처방인 사군자탕(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에 혈을 보하는 대표적 처방인 사물탕(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을 합한후 거기다 황기와 육계를 넣은 처방으로, 기와 혈을 모두 보해주는 좋은 처방이다.

그러나 십전대보탕은 체질에 맞지 않으면 소화불량이나 상열감,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체질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흔히 십전대보탕이라 하여 약을 팔러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복용하는 것은 금물.

춘천한방병원 신소환 진료부장은 “십전대보탕은 약의 질이나 자신의 체질을 따져 믿을수 있는 한의원에서 체질에 맞게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朴賢哲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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