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기 배

춘천 광장감리교회 담임목사
6·25의 노래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를 부르면 눈가에 눈물이 맺혀 온다. 전쟁은 민족의 비극이며 치유할 수 없는 상처의 흔적은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며 아직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아픔은 6·25전쟁 이후 수많은 도발과 특히 지난 3월26일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한 우리의 젊은이 46명과 구조위해 참여했던 잠수부와 금양호 선원 9명 등 56명이 희생되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자국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냉혹한 국제정세와 국가 안보에 대하여 무감각해지는 현실에서 동부연회(강원도) 감리교인은 앞장서서 나라 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을 위하여 기도하게 되었다.

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50년대 민족 비극적인 전쟁을 상기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생각으로 가다듬는 기회를 위해 역사를 구상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16세기 영국의 메리 여왕 존 낙스는 ‘한사람의 기도가 백만 군대보다 위력이 있으며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라고 했다. 담임 하고 있는 광장 교회에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도회로 당시 세대는 국가를 위해 일한 보람을 가지게 됐으며, 젊은 세대는 지난 세대에 대한 고마움으로 화답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세대 간 화합을 통해 더 나은 나라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동부연회(강원도)에서는 분단 지역인 호반의 도시 춘천 호반 체육관에서 오는 24일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25상기 60주년 구국 대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25당시 영상상영을 통해 당시 상황과 재건 노력 과정 그리고 부흥 발전된 세계 속에서 역할이 확장해 가는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것이다. 이날은 권오서 감독(춘천중앙교회)의 말씀과 나라를 위한 기도와 국군장병을 위한 기도 그리고 감리교회와 강원도민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특히 당시 상황을 좀 더 효과적인 체험을 위해 주먹밥을 제공하고 국토방위를 위해 참전했던 하갑용(직전 보훈선교회 이사장)의 간증과 전우가 합창을 통해 행사는 더욱 무르익게 된다.

이번 행사는 대회장 원종국 감독께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시기에 감리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 하던 중에 사무엘 제사장이 직임을 수행하던 시절에 이스라엘나라 상황이 우리나라 현재와 유사한 문제에 직면 했을 때 미스바 성회(사무엘상7장5절)를 열어 극복한 사실을 근거로 ‘동부연회여! 미스바로 모이자’ 성회 표어를 정하고 모이게 된다.

감리교인이여! 6월 24일 오전 10시30분 호반의 도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6·25상기 구국대성회인 미스바 성회에 참석하여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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