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 은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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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출범과 함께 부침을 거듭했던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1년4개월여 만에 정수를 채우며 정상화 됐다. 7·28 보궐선거를 통해서다. 국회의원 ‘정수 충원’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도 출신 정치권이 그동안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젠 도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 잔여 임기도 21개월로 결코 짧지 않다. 이 기간동안 그들은 전력투구해야 한다. 정치명운을 걸어야 한다.

현재의 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광재 도지사의 직무정지로 도정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문하고 싶다. 도출신 국회의원들이 도정의 한 축을 제대로 떠받쳐야 한다. 도민들도 ‘도정 위기상황’을 타개할 창구로 도 정치권을 지목하고 있다. 의원들도 이 상황을 모를 리 없다.

도 출신 의원들은 상호 보완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절름발이 도정’을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

18대 국회 원년 멤버들은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강원도당’으로의 결집을 약속했다.

그들은 화합과 단합, 결속력에 방점을 두고 도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과 다짐은 지켜져야 한다.

18대 국회 개원이후 강원도는 뼈저린 경험을 되풀이했다.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실패했고, 국회 의정연수원 고성 유치도 해결하지 못했다.

‘무장관 시대’도 계속되고 있다. 국회의원 8인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 의원들간 정파적 이해관계는 결코 중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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