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내일까지 동해서 열려… 5개부 전국 80개 클럽 참가

▲ 지난해 열린 제14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 U-9 부문 결승전 모습. 본사DB
한국 유소년 축구의 최강자를 가르는 ‘제15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이 동해에서 13일 막을 올린다.

전국의 강호들이 총집결하는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이틀간 동해종합경기장을 비롯해 보조1·2구장, 동부메탈구장, 묵호중 구장, 해양경찰서 잔디구장, 쌍용구장 등 7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민일보, 동해시,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국민생활체육 도축구연합회가 주관하며, 도를 비롯해 도교육청, 도생활체육회, 동해시체육회, 동해시생활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8월 춘천에서 열린 제4회 금강배 리틀 K리그를 비롯해 제15회 리틀 K리그 권역대회, 권역별 NYESE 대회 등 올해 개최된 전국 유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80개 클럽이 총출동하며, 이 가운데 도내팀은 강릉 프랜즈FC, 동해 용인대FC, 강릉FC, 학성FC, 동해 해오름유소년축구단, 춘천시체육진흥재단FC, 강릉 솔향FC 등이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U-9, U-11, U-13, U-15부 등 모두 4개부로 전년보다 1개부가 증가, 명실상부 전국 최고,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4개부 모두 풀리그로 조별 예선을 가진 뒤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기시간은 △U-9 30분 △U-11·U-13 40분 △U-15 50분씩이다.

예선에서 순위는 승점(승 3점·무 1점·패 0점)으로 정해지며, 승점이 동률일 경우 개회식 참여팀, 승부차기, 추첨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U-9는 7인제, 나머지 3개부는 11인제로 각각 치러지며, 선수 교체는 제한이 없다.

각 부별 우승, 준우승, 공동 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며,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마련 돼 있다.

개회식은 대회 첫날 오전 9시 동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시상식을 겸한 폐회식은 다음날 오후 2시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정호 kimpro@kado.net



“그라운드서 도전정신 키울 것”

   
■ 최창신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장

“그라운드를 누비며 도전정신과 협동심, 성취감을 키워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제15회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왕중왕전을 공동 개최하는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NYSES) 최창신 원장은 “요즘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학습 활동에 지쳐 신체는 성장했지만 체력이나 정신력은 많이 허약해져 있다”며 “유소년축구클럽의 지속적인 증가와 대회 개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운동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귀한 꿈나무들”이라며 “축구는 물론 학교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고,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친구와의 우정도 지켜나가는 예의바르고 올바른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통영, NYSES배, 챔피언십리그, 춘천, 군산, 구미대회 등 각 대회의 우승팀들과 준우승팀들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자신이 갖춘 모든 기량을 마음껏 발휘, 후회없는 한판승부를 펼칠 것”이라며 “공정하고 한치의 오차없는 원활한 대회 운영으로 선수와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동해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자랑”

   
■ 김학기 동해시장

김학기 동해시장은 “국제특구 안전행복도시, 동트는 동해시를 찾아주신 전국 축구 꿈나무 선수와 임원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2010 전국 유소년 축구를 총결산하는 제15회 리틀 K리그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이 동해시에서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김 시장은 “꿈나무 축구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쓰며 이번 대회를 개최해 주신 관계자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유소년 시절부터 길러온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은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이 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축구야말로 누구나 즐기고 열광하는 대중스포츠이면서 국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는 김 시장은 “동해시에 머무는 동안 건강에 유의하고 무릉계곡과 천곡동굴, 추암 촛대바위 등 관광명소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체육산업 도시인 동해시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 왕중왕전을 가리는 리틀 K리그가 열리게 된 것을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해/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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