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 지향

한전(KEPCO) 강원본부(본부장 허창덕)는 지난 2009년 1월 강원지사와 강릉지사, 제천전력의 일부 등 3개 지역본부가 통합해 발족한 광역 본부로 도내에 17개 지점과 4곳의 전력소로 구성돼 도내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곳이다. 한전 강원본부는 기본적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전력공급 외에도 적정한 설비투자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 기여, 자체 사회봉사단 운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실천한다는 목표로 도민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지향하고 있다.


▲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는 한전 강원본부는 230여명에 이르는 사회봉사단원을 주축으로 소외계층·환경·문화 등 전방위적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첨단장비 동원 안정 배전·고장 예방 주력

봉사단 운영 이웃·환경·문화사랑 실천도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도민의 양질 전기 이용 지원

전체 면적의 81%를 차지할 정도로 산악지형과 긴 해안선을 가진 강원도는 지형적 특성상 배전관리나 설비 운영이 다른 지역 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전 강원본부는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는 길이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는 기본 인식 아래 최첨단 장비를 동원, 고장 예방과 안정적 배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고장예방활동을 위해 한전 강원본부는 초음파 측정, 부분방전 측정, 고주파 측정, 열화상 측정, 자외선 측정 등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해 고장이나 고장 우려 요인을 찾아내고 정비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재해에 의한 정전을 최소화하고 고장발생 때 신속복구체제 확립을 위해 올 1월부터 재난대응관리시스템(DAMS)을 중심으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폭설에 의한 대규모 설비피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해 대응능력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배전센터는 도내 각 사업장과 가정에 안정적 전기 공급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배전센터는 기존 수작업으로 관리되던 배전선로 계통도를 21개의 Digital Light Processing Cube로 구성된 배전종합상황판으로 대체하고 개별로 운영되던 배전자동화시스템, 신배전정보시스템, 변전소 운전정보시스템 등을 IT기술을 이용하여 배전종합상황판에서 통합운영하는 것이다.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 지향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내 취약·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전 강원본부 봉사단은 이웃사랑·환경사랑· 문화사랑 실천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전 강원본부의 ‘3방향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은 지난해에만 150차례, 2600여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여기에 동원된 인원만 연 825명에 달한다. 설과 추석명절, 어린이날, 호국보훈의 달(6월) 등 특정 시기와 관련한 맞춤형 봉사활동은 물론 매주 수요일 춘천사회복지관과 목요일 춘천 월드비전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락 및 밑반찬 가정배달,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실종예방 꼭꼭이 인형극 공연’, 노사합동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상시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또 각 소외계층 가정과 시설에 전기 사고 예방 등을 위한 전력설비 봉사활동과 함께 자매결연한 춘천시 서면 방동리 마을 농촌일손돕기와 자연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한전 강원본부는 향후에도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막연한 봉사활동 대신, 지역·시기에 맞는 다양화 된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 강원본부 관계자는 “지역 축제 및 주요행사에 도움을 주는 지역 밀착형 봉사를 비롯해 최근 신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 등에도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며 “지원 가능한 모든 재원을 모아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 만능 봉사 일꾼 한전 사회봉사단

한전 강원본부 사회봉사단(단장 허창덕 본부장)은 본부 내 모든 부서의 직원들로 이뤄진 직장 내 봉사단체다. 구성 인원만 해도 226명에 달하며, 이는 도내 직장 봉사단체 중 가장 큰 수준이다.

한전 사회봉사단은 본부의 지원과 단원들의 순수 기부(계좌당 1000원)를 통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소외계층 또는 불우가정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 구입,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한전 사회봉사단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급식지원, 학습교재 제공 등 물질적 지원부터 컴퓨터·어학·안전교육 지원, 문화체험, 멘토링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에도 한전 사회봉사단은 전력설비 견학 및 문화체험, 봉사자와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미니 체육대회와 함께 영어, 수학, 음악 등 아동센터 취약과목에 대한 ‘찾아가는 학습멘토링’운영 등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매년 6월 개최되는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를 통해 수도권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민들의 문화생활 영위에도 손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한전 강원본부 사회봉사단 허창덕 단장은 “억지로 하는 봉사가 아닌 자발적인 마음에서 도민들과 함께 하는 봉사가 되도록 여러가지 봉사 기획을 하고 있다”며 “봉사단원들에 대해서도 표창과 포상을 통해 사기진작과 관심 제고를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은



“체계적 설비관리 통해 무결점 전력공급 최선”

-도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한전이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 허창덕

한전 강원본부장
“국민과 도민의 필수재화인 전기를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한전의 기본책무이자 도민과 상생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 본부는 과학적 설비진단과 체계적 설비관리 시스템을 통해 호당 정전시간을 최소화 하는 등 ‘무결점 전력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송변전, 배전, 판매, IT 등 전 분야에 걸친 프로세스 혁신으로 공급원가를 낮춰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내부적으로 최대흡수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상을 구현하고자 한다.”



-최근 한전 강원본부의 봉사활동이 활발한데.

“우리 회사 비전 달성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는 ‘KEPCO WAY’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해 온 한전은 정상적인 교육·복지 혜택 제공으로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함양하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금융 위기에 따른 취약계층 증가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전 강원본부 사회봉사단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이 같은 아이들을 위해 지난해 8월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민들에게 한마디.

“한전은 ‘2020년 Global Top5’를 지향하는 회사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총 동원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본부가 되고자 한다. 특히 한전 강원본부는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일종의 ‘기업시민’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지역과 기업뿐만 아니라 산골 지역주민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소중한 재화인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과 도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허 본부장은 1955년 속초 출생으로 삼척공전고, 단국대 전기공학과, 연세대 산업대학원 전기공학과 석사. 1974년 한전 입사 후 배전계획처장, 배전건설처장 등 역임. 정리=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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