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배 리틀K리그 유소년축구 개막… 왕중왕전 출전 티켓 놓고 열전

“시합 전 몸풀기는 필수죠” 제5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1일 막이 올랐다. 부평구청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최경식
‘제5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로 호반의 도시 춘천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잔치인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1일 막이 올라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인 1일 춘천기계공고, 거두리구장 등에는 미리 도착해 여장을 푼 전국 팀들이 2일부터 열리는 본격적인 대회를 앞두고 몸을 푸는 등 전국 188개팀 선수 및 임원 등 4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식당가에도 벌써부터 대회 참가를 위해 춘천을 찾은 외지 선수단의 행렬이 이어지는 등 금강배 리틀K리그 특수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춘천을 찾은 부천구청팀은 1일 오전 부터 유상철FC팀과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대회에 대비한 연습경기를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 188개팀 중 이미 절반 이상이 대회전인 31일과 1일 춘천에 도착해 여정을 풀었고 나머지 팀들도 1일 모두 춘천에 도착해 5일간의 열전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2일부터 춘천 공지천구장을 비롯해 춘천기계공고, 거두리구장, 강원대, 한림대, 춘천댐구장, 강원중, 춘천농공고, 후평중, 강원인재개발원 등 총 11개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에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게 된다.

또 1, 2그룹을 나눠 각각 중등부(U-15), 고학년부(U-13), 저학년부(U-11), 슛돌이부(U-9)경기를 치르며 조별 예선 후 금강조(승자조)와 소양조(패자조)를 편성해 각 조 본선 토너먼트를 갖는다.

각 부 금강조 우승팀에게는 오는 11월 열리는 본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공동주최 제16회 금강배 리틀K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진다.

특히 대회 기간동안 춘천시는 선수, 임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막국수체험박물관, 소양강처녀상, 명동 닭갈비골목, 소양예술농원, 소양댐, 물 문화관 등을 관광하는 춘천 시티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송찬호 부평구청팀 지도자는 “금강배는 결과를 떠나 어린 선수들에게 방학의 즐거움과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며 “닭갈비도 먹고 소양댐도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승부를 떠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대회기간동안 춘천의 아름다움을 가슴가득 담고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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