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광복절 기념 ‘강원도의 힘’ 캠페인 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강원도 발전 기원
열린 병영시대

▲ 육군 2군단 소속 장병 200여명이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강원도민일보,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도 새마을회가 공동 주최한 ‘세계로, 통일로, 미래로-강원도의 힘 캠페인’에 참여해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에 대해 묵념을 하고 있다. 김호석
육군 2군단 소속 장병 200여명이 제66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강원도민일보,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도 새마을회가 공동 주최한 ‘세계로, 통일로, 미래로-강원도의 힘 캠페인’ 행사에 대거 참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2군단 소속 제2공병여단, 102정보통신단, 방공대대 등 200여 군장병은 춘천시청 앞 광장을 찾아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가두행진에 동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평화통일에 대한 범 도민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탰다.

2군단 장병들은 특히 이번 광복절 행사 참여를 통해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푸른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오른손에는 태극기를 흔들고, 왼손에는 소망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며 도민과 한마음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했으며, 강원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장병들은 또 손에 쥔 태극기를 바라보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을 생각하며 앞으로의 남은 군 생활을 남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광복절 기념 가두행진에서는 절도있는 모습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당당한 대한민국 육군의 패기와 기개를 보여줬다.

이날 모인 장병들의 눈빛에는 애국지사를 본 받아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굳건히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제2공병여단 정호빈(21) 병장은 “광복을 위해 희생하고 애써온 애국지사들의 의지를 돌이켜보고 내가 왜 나라를 지켜야 하는지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봉규(22) 상병은 “광복 이후 조국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 그동안 북한의 수많은 전쟁위협과 안보를 해치는 도발이 있어 왔다”며 “애국지사 분들이 나라를 되찾을 때까지 숭고한 정신으로 희생하셨듯이 나 역시 대한민국 군인의 신분으로서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신범(21) 상병은 “애국지사들이 찾아준 태극기를 다시는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한빈(21) 상병은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야 하듯이 나도 군인의 신분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2군단 장병들은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북한도발 전쟁대비 을지훈련을 통해 광복절 행사에서 되새겼던 마음가짐을 몸소 실천하는 등 행동하는 대한민국 육군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2군단은 북한의 도발과 남침에 대비해 동부전선을 사수하고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 강군으로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27사단 쌍독수리연대 신민경(23·여) 하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제는 과거의 아픔보다는 앞으로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군인으로서 항재전장(恒在戰場) 의식을 지니고 최선을 다해 군복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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