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旌善】우수 농특산물 경쟁력 극대화 차원에서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특산품 가공 판매사업이 오랜 시행착오 끝에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영농조합법인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 2차 가공상품을 만든 뒤 인터넷 유통에까지 손을 뻗치는 등 점차 기업화된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쥐눈이 콩을 이용해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전통 장류를 연 250t 가량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정선군 정선읍 ‘동트는 농가’의 경우 최근 모 인터넷 쇼핑몰업체와 제휴,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뛰어드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또 ‘스님과 첼리스트 부부’로 잘 알려진 정선군 임계면 ‘메주와 첼리스트’도 오랜 시행착오 끝에 전통 장류 생산 판매에 경쟁력을 갖는 등 정선지역 장류 생산업체가 초기 열세를 딛고 점차 전국적인 유통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정선균이연구소도 노루궁뎅이 버섯 인공재배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이를 활용한 비누와 기능성 식품 및 차를 가공 생산, 본격적인 유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생열귀(해당화 열매)를 이용, 로즈힙-러브와 로즈힙-프랜드 등 2개 주류를 선보인 정선군 생열귀영농조합법인도 올해 40°짜리 술(로즈힙-오메가)를 또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서 이 분야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姜秉路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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